[경인통신] 오산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오산다솜공동체에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이 각종 행정서류와 상담일지 작성에 필요한 컴퓨터 5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다솜공동체에서 열린 컴퓨터 전달식에는 캄보디아 출신 쉬나와 네팔 출신 마야를 비롯해 오산이주여성쉼터 오영미 센터장, 오산문화재단 정영우 이사장, 재단 관계자, 박성수 DNC전산 대표가 참석했다. 재단 직원들은 지난 5월 초 컴퓨터 성능은 좋으나 사용연한이 지난 컴퓨터 5대의 하드디스크 교체비를 위해 기부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여기에 DNC전산(대표 박성수)의 도움으로 수리를 마친 컴퓨터 5대를 다솜공동체에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오산이주여성쉼터 오영미 센터장은 “아직도 이주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이나 퇴직금을 못 받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이주 노동자들이 센터를 찾아와 상담을 할 때 상담일지 작성이나 아시아 네이버 네트워크에 가입한 나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우 이사장은 “다솜공동체 안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이주 노동자들이나 외국인 여성들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에 와서 자국의 문화를 전하는 문화전파사 역할을 하기도 하고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외교적 역할을 겸하는데 컴퓨터가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문화재단의 역할도 넓게 보자면 우리의 정체성을 알리면서 포용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문화재단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2020년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오산시지회 컴퓨터 기증에 이어 오산다솜공동체가 두 번째로 앞으로 계속해서 지역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