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 밤길이 환해졌다. 오산시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오산경찰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범죄취약지역 내 안전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 궐동, 청학동 등에 고보조명 10개와 한신대 주변 원룸촌(양산동) 등 4개소에 도로표지병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설치한 고보조명은 원하는 장소 바닥에 특정한 문구와 이미지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안전함과 산뜻한 감성을 더해준다. 도로표지병은 가로등이 적은 길에 빛을 비춰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빛을 통해 우천시 등 운전자가 쉽게 차선을 인지해 각종 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대학가 주변이라는 특성상 원룸촌이 다수 형성돼 있고, 시험기간이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늦은 귀가가 잦은 한신대학교 주변과 주택이 밀집된 어두운 골목길 등을 주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며 “범죄취약지역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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