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PVC 폐 벽지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PVC 소재 폐 벽지를 분리배출하고 수거해 바닥재와 신발 등의 원료로 재사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PVC 폐벽지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7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인터뷰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민철 화성시 환경사업소장과 문종경 ㈜성지 대표이사, 황영신 ㈜LG화학 PVC/가소제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시는 PVC 폐벽지 분리배출 홍보와 교육, 분리배출된 PVC 폐벽지 수거를 담당하고 △㈜성지는 PVC 폐벽지의 종이층과 PVC 코팅층 분리, 각종 이물질 제거를, △LG화학은 PVC 코팅층 활용 원료 고품질화 및 재활용 시장 확대, 수거백/분리배출함 등 인프라 설치와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박민철 화성시 환경사업소장은 “가정 등에서 도배와 리모델링 시 발생하는 PVC 폐 벽지는 재활용하면 좋은 원료가 된다”며 “자원 선순환에 힘을 모아주신 기업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더레이크시티부영 5단지 등 8개 공동주택에 PVC 폐벽지 분리배출함 설치 후 7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