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노후 가로수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했다.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가로수 도복(倒伏, 뿌리가 뽑히거나 줄기가 꺾여 식물체가 넘어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전진단이다.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수원천로·덕영대로·수인로·서호로 일원에 있는 가로수 370그루(버드나무 160그루, 느티나무 210그루)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4개 구 녹지공원과 공직자, 수목 진료 전문가(나무의사)로 구성된 점검반이 ▲나무 높이 ▲병해충 피해 여부 ▲치료가 필요한 수목 상처의 크기와 발생 원인 ▲생육 환경 등을 조사했다.

점검반은 가로수의 상태를 육안으로 점검한 후 정밀 진단이 필요한 가로수는 진단 기기를 활용해 조사했다.

추후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나무 외과수술(상처가 커지거나 썩는 것을 방지하는 수술)을 하거나 재해가 발생하면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를 제거하는 등 맞춤형 관리를 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로수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안전진단을 하고, 철저하게 맞춤형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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