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신년사) 광주광역시장 윤장현

경인통신 | 기사입력 2015/01/01 [15:30]

(신년사) 광주광역시장 윤장현

경인통신 | 입력 : 2015/01/01 [15:30]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2015년 을미년 첫 날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각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고 시민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뜻하시는 소망이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시민여러분과 소중한 꿈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은 우리 광주광역시를 넉넉하고 당당하며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꿈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자라서 타지에서도 광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광주와 서울을 연결하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고 세계 젊은이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광주를 찾는 하계 U대회가 개최되며 세계와 문화를 교류하고 창발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개관됩니다.
또한 빛가람 혁신도시에는 16개 공공기관이 이전돼 본격적인 상생의 시대가 열립니다.
‘미래자동차산업’은 광주의 새로운 고유명사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를 필두로 현대자동차 그룹과 함께 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어 친환경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사회통합지원센터’운영 등 노사민정 사회통합 여건을 성숙시켜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는 매력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납니다.
행정의 패러다임도 바뀝니다.
저성장과 인구증가 둔화 및 재정건전화 등의 여건에 맞게 토건 중심의 성장과 개발 위주의 도시정책에서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관리중심의 도시정책으로 변합니다.
올해 광주시는 재난과 범죄 등의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안전도시 종합매뉴얼’을 수립합니다.
‘생활임금제 와 지역 최저임금제’, ‘인권마을 만들기’등을 추진하고 ‘아시아 광주진료소’추가 개소, ‘아시아재해긴급구호협의회’등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3세계 난민들을 돕는데도 앞장서 광주만의 공동체 모형을 창조해 아시아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광주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이며 세계가 함께 하는 미래가 될 것입니다.
그 역사적인 길에 광주시민이 함께 해 주시기를 청 드립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광주정신’의 뿌리인 시민공동체를 통해 ‘열린 광주’의 자세로 우리가 꿈꾸는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는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1998년 기아자동차 살리기 운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다시 살린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힘을 믿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아들, 딸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의지를 모아야 하며 노사민정 사회 대타협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직 시민만 보고 가라’는 준엄한 말씀과 함께 시민시장을 선택한 것은 시민들의 큰 결단이었습니다.
이제 저와 공직자가 그러한 시민들의 뜻에 응답할 차례입니다. 모든 행정의 시작과 끝은 ‘시민’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청양의 해를 맞아 양처럼 온화하고 따뜻하면서도 청색기운처럼 진취적이고 힘찬 광주시의 발걸음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행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청 드리면서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분명 희망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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