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5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72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을 갖고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이권재 오산시장, 류승민 51사단장, 다 코스타 미8군 부사령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노혜선 무용단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한·미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와 추도사, 헌화와 묵념, 라온제나 합창단의 평화의 노래 합창공연 순서로 이어졌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값지고 의미 있는 전투에서 스미스부대가 치른 숭고한 희생은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든 초석”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산 죽미령 전투는 6·25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이 서울에서 남하하는 주요 통로인 죽미령에서 일어난 전투로, 1950년 7월 5일 유엔군이 한국에서 벌인 첫 번째 전투지로, 최신식 전차 36대를 앞세워 남하하던 5000여 명의 북한군에 맞서 540명의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원들이 치열하게 맞서 싸워 북한국의 남진을 지연시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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