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아

도, 2022년 상반기 부동산 거래 동향 등 현실화율 분석 결과 공개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7/21 [10:01]

경기도,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아

도, 2022년 상반기 부동산 거래 동향 등 현실화율 분석 결과 공개
이영애 | 입력 : 2022/07/21 [10:01]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올 상반기 경기도내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경기도가 관련 통계 기록을 만들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로 2008년 세계금융 위기 때보다도 낮은 29334건을 기록하며 거래량 급감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상반기 부동산 거래 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는 경기도에 취득 신고된 과세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21일 경기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던 도내 부동산 거래량은 5월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6월에는 전월 26903건 대비 27.8% 급락한 19436건을 기록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거래량은 147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245055건과 비교해 42.6% 하락했다.

이는 본격적인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19371건과 비교해도 26.1%가 낮은 수치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의 경우 상반기 거래량은 522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3007건 보다 57.5% 줄었으며, 개별주택도 5,444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8,668건 대비 37.2%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67.9% 급감(9150629334)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침체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8년 하반기 세계금융위기 때 거래량인 34537건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수원시로 올해 상반기 1951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9295건과 비교해 7344(79%)이 줄었다.

토지와 오피스텔의 경우도 거래량이 각각 75414, 7596건으로 지난해 103347, 133건 대비 27%, 24.3% 줄었다.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거래된 99501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도내 공동주택과 개별주택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7%53%, 토지는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시가격은 과세뿐만 아니라 60여 개 각종 부담금 등의 기준이 되는 금액인 만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앞으로도 공시가격 변동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공시가격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