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 오산소방서는 22일 화재 발생 초기 적극적인 진압으로 화재피해를 저감한 2개 사례, 관련 시민 11명에게 서장상을 표창하고 소화기를 부상으로 배부했다. 첫 번째 사례는 지난 6월 30일 6시 59분께 은계동 공동주택에서 신고자가 집안에 있던 중 화장실 전등이 깜빡거리면서 터진 후 전기가 차단되고 밖에서 ‘펑’ 소리가 나자 119에 신고하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주민인 입주자 대표 등 10명이 세대내 · 복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밖으로 나와 배전반에 초기 진압을 실시해 자체진화한 건이다. 두 번째 사례는 7월 5일 9시 57분께 오산시 궐동에 위치한 식당 홀에서 식사 중이던 직원들이 주방쪽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밖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한 건으로, 소방대 도착 전 인근 거주자가 180미터 가량 떨어진 편의점으로 달려가 소화기를 가져와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이날 행사는 은계동 소재 공동주택에서 화재피해 저감 유공자 11명을 대상으로 관서장이 직접 표창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소화기를 배부했다. 한경복 오산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초기 진화는 화재의 피해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화재 현장에서 사용한 타인 소유의 소화기는 관할 소방서에서 무료로 교체해주고 있다”며 “소방청과 GS리테일 업무협약 체결로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도 소화기를 제공하고 있으니 신속한 신고와 초기대응으로 더욱 안전한 오산시를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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