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도입 추진도시공원을 ‘숲’형태로 조성… 관리비는 줄이고, 생태성 높일 수 있어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공원 관리비를 줄이고, 생태성은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도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은 다층구조 숲 형태로 조성해 생태성은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은 줄일 수 있는 공원으로, 공원에 조류의 먹이식물도 도입한다. 도시공원을 단순 녹지가 아닌 ‘숲’의 개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저관리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면 유지관리 비용은 1㎡당 296원으로, 잔디가 중심이 되는 집중관리형 도시공원(1㎡당 2017원)의 14.7%에 불과해 수원시 도시공원 예상 녹지 면적 중 20%를 저관리형 방식으로 관리하면 연간 16억 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원시는 도시공원을 조성·리모델링할 때 설계 VE(Value Engineering)를 도입해 경제적 효과를 높이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매뉴얼’ 제작 용역을 추진해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거나 기존 ‘집중관리형 공원’을 리모델링 때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을 도입하면 공원 유지·관리 비용은 대폭 줄어들고, 생태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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