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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 “상권 경쟁력도 키우고, 청년 일자리도 잡고”

경기도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 톡톡한 성과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7/25 [07:35]

경기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 “상권 경쟁력도 키우고, 청년 일자리도 잡고”

경기도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 톡톡한 성과
이영애 | 입력 : 2022/07/25 [07:35]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25일 도에 따르면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은 상권 공동체 신규 조직화와 체계적 성장지원을 위해 2019년 도입한 사업으로, 지난 4년간 도내 골목상권에 198명의 매니저를 지원하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도내 골목상권상인회나 소상공인연합회가 상권 자생력 강화를 도울 전문인력인 ‘골목상권 매니저’를 운영토록 월 급여 등을 지원해 주는 것이 골자다.

‘골목상권 매니저’는 크게 상권 신규 조직화에 주력하는 ‘조직화 매니저’와 이미 조직된 상인회·소상공인연합회에 소속돼 상권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업무를 수행하는 ‘상인회·연합회 매니저’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매니저는 상권별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해 사업기획은 물론, 도 및 정부 지원사업 참여, 공동체 행정업무 지원, 현장 애로사항 해소, 점포 환경개선, 고객 만족 교육, 상인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천군 A 상인회장은 “골목상권 매니저의 도움으로 각종 지원사업 신청에 필요한 서류작성과 증빙자료 구비 등 까다로운 절차를 잘 수행할 수 있어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198명의 매니저를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이 중 36명이 경력을 인정받아 시군 상권활성화재단 등 다양한 기관·업종에 재취업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하남시 거주 청년 B씨(39세)는 “방과후 강사로 재직하다 코로나19로 일이 뚝 끊겨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매니저 일자리를 공모한다는 내용을 보고 인생의 터닝포인트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하남지역 상권에 매니저로 활동하며 지자체 사업 매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마케팅 지원, 애플리케이션 개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상인회 발전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코로나19로 소비패턴과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골목상권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문 매니저를 통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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