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장, 장진호전투의 영웅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 별세에 조문박민식 국가보훈처장, 28일(목)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 및 조전
[경인통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7월 20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장진호전투의 영웅이자 유엔참전용사인 스티븐 옴스테드(Steven G. Olmstead, 1929.11.10.~ 2022.7.20.) 미(美) 해병대 예비역 중장의 장례식장을 28일(목, 현지시각) 직접 찾아가 헌화하고, 유가족에게 조전을 통해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조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장진호전투의 영웅,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은 미 해병대 1사단 소속 사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전공을 세워 사병에서 장교로 임관했고, 41년 간 군 생활을 마치고 3성 장군으로 예편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7일간 함경남도 장진·함주군 일대에서 미 해병대 등 유엔군이 중공군과 격돌한 전투이다. 미 해병대 1사단은 영하 30도 안팎의 혹한 속에서 아군보다 8배 이상 많은 12만명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켰으며, 이를 통해 흥남철수작전이 가능했다.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은 생전에 “6·25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잊힌 승리”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미국은 육·해·공군을 통해 유엔참전국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인 연인원 1,789천명이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안타깝게도 33,686명 전사, 92,134명 부상 등 많은 희생이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스티븐 옴스테드 중장과 같은 유엔참전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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