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진표 국회의장, 수원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경기남부국제공항 ‘흑자 공항’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김 의장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으로 수원·화성시 ‘윈윈’할 수 있어”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8/30 [17:01]

김진표 국회의장, 수원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경기남부국제공항 ‘흑자 공항’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김 의장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으로 수원·화성시 ‘윈윈’할 수 있어”
이영애 | 입력 : 2022/08/30 [17:01]

김진표 국회의장,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으로 수원·화성시 ‘윈윈’할 수 있어” 2.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경기남부국제공항이 건설되면 화성시 남서 지역에 고속도로·철도·공항 배후도시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군공항이 있던 종전부지에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건설해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 ‘9월 중 확대간부회의중 소통경연 강사로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은 경기 남부권은 인구가 760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생활경제권이지만 인근에 국제공항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또 경기 남부권에 삼성·LG·SK하이닉스 등 고부가가치 기업이 밀집해 있는데, 수출 물자를 원활하게 운송하기 위해 국제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장은 건립 예정인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궁평항, 민속촌, 에버랜드, 수원화성, 남한산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으로 경기남부국제공항을 흑자 공항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장은 “종전부지에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선도국가로 나아갈 기반이 되는 전략 첨단산업을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어 종전부지 인근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 단지 등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고, 향남제약산업단지·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소가 밀집돼 있다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이 한국이 반도체·바이오산업 선도국가로 재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종전부지 외에도 인근 국·공유지를 활용해 글로벌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ICT(정보통신기술바이오·우주개발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면 10년 내 1000여 개 기업에서 10만 개 이상의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표 의장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조성 당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유사한 형태의 법률안을 제정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을 주관할 첨단연구산업단지건설청장을 장관급으로 임명해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수원시와 화성시 사이에 있는 종전부지 일원이 첨단연구산업단지가 되면 수원시와 화성시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김진표 의장님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수원시와 화성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와 화성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