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첫발…현장 전문가 구성, 도정 전반 실질적 역할1일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
[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경기도청에서 민선8기 새롭게 구성되는 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에 강성천 위원장 등 11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11명의 위원들은 분야별 경기도 중요 현안에 대한 정책 자문뿐 아니라 실질적인 참여를 하며 2년간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도는 혁신·도민소통 등 전문분야별로 중앙정부, 학계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로 위촉했다. 위촉된 위원은 ▲(위원장)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부위원장/인권·도민소통 분야) 이영주 서울대 인권상담소장 ▲(노동 분야)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국제정치/경제 분야) 김남국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 ▲(ESG/사회혁신경제 분야) 김정태 사회적기업 임팩트투자사 MYSC 대표 ▲(혁신/농업/바이오 분야) 민승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과학기술/4차산업 분야) 박현욱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부동산·주택 정책 분야) 양동수 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 ▲(지방자치 분야) 이성 전 서울 구로구청장 ▲(벤처/스타트업 분야)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문화/예술 분야) 최선영 창작그룹 비기자 대표이다. 도정자문위원회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자문위원회는 경기도 실·국 등과 자주 만나 논의하며 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위원들은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간담회,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현장에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형식적인 자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자문 기능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정자문위원회는 김동연 지사가 약속한 ‘레드팀’ 운영에도 힘을 보탠다. 김 지사는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도정을 비판적 시각에서 보고 문제점 및 이견을 제기함으로써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는 레드팀 운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레드팀’은 조직의 전략을 점검, 보완하기 위해 조직 내 취약점을 발견, 공격하는 역할을 부여받는 조직을 뜻한다. 김동연 지사는 위촉식에서 “훌륭한 분들이 모두 흔쾌히 자문위원을 수락해 주셔서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저는 이 자문위원회를 보통의 관공서에서 형식적으로 자문받는 위원회로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만약 그렇게 할 거라면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나 각 실국과 소통하며 도정에 도움 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자율권을 가지고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천 위원장은 “지사님 말씀처럼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경기도정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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