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만들 것”도, 17일 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 개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만들겠다며 청년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석해 “우리 청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예산 지원을 통한 단기적인 혜택이 아니라 기회”라며 “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 등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세대나 기득권의 틀을 깨고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두 가지 약속을 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이 상상력과 용기를 갖고 틀을 깨는 노력을 하길 부탁드린다”며 “이에 맞춰 경기도부터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 달에 최소 하루를 정해서 청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겠다. 북부 청년이 있다면 제가 북부로 가겠다”며 “정기적으로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수시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듣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경기도 동·서·남·북 권역별로 총 215명의 청년(만 19~39세)이 참여해 청년정책을 직접 만들고 제안하는 청년정책 참여기구다. 이들은 주거, 일자리, 안전 등 정책 수요가 높은 분야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율 분야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형식으로 1년간 활동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기 청년참여기구에서 제안된 정책 중 사업부서 검토와 숙의 토론을 거쳐 ‘경기 청년 1인 가구 든든 선물 꾸러미’, ‘청년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 ‘경기 인생가이드북’, ‘청년은 새벽부터 똑딱똑딱’ 등 최종 4개의 사업을 정책화했으며, 주민참여예산 절차에 따라 심의 등을 거쳐 실제 정책으로 집행될 수 있다. 이날 1기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으로 정책을 제안한 청년들이 김동연 지사에게 해당 정책을 직접 발표했다. 김 지사는 발대식에서 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격려했다. 지난 6월 진행된 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은 공모 결과 569명이 응모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도는 청년들의 자기소개와 활동 포부 등을 기준으로 1차 검증 후 청년정책 관심이 인증된 청년들 가운데 추첨으로 최종 선발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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