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농림축산식품부, 경기 용인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검출지점 인근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및 예찰 강화 추진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9/23 [19:34]

농림축산식품부, 경기 용인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검출지점 인근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및 예찰 강화 추진
이영애 | 입력 : 2022/09/23 [19:34]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용인시 청미천에서 지난 21일에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이번에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은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방역본부 초동대응),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예찰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강화,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유럽과 북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철새 초기 도래지를 중심으로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들이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개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금 농장에서 소독 및 방역시설을 꼼꼼히 점검·보완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축사 출입 전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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