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계동 조용한 기부천사 김호재씨는 지난 7월에 이어 청도반시 8박스(35만원 상당)를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김호재씨는 “인계동에서 소규모 과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항상 힘드신 분들을 위해 과일을 나누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난 여름에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계절과일을 기부하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 힘든 분들이 과일 드시고 여유롭게 생활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과일기부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후원받은 청도반시는 인계동 통장협의회에서 매월 1회 반찬봉사활동을 하고있는 ‘연무정 무료급식소’에서 지원하는 반찬과 함께 관내 취약한 독거노인에 전달됐다.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이웃돕기 담당자는 김호재씨에게 과일가게 상호를 문의했으나 상호를 알리려고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필요한 과일을 요청할 경우 행정복지센터 현관에 과일을 내려놓고 소중한데 써달라는 말과 함께 조용한 사랑나눔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김광수 인계동장은 “김호재님과 같이 지역사회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조용히 기부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끊임없이 계셔서 공공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된다. 조용한 나눔에 동참해 주시는 김호재님에게 감사드리며,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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