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보건소는 신생아 중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도내 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집단 발생했기 때문이다.
RSV 감염증은 해마다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감염증이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에 노출되거나 오염된 물건에 접촉 후 눈, 코, 입 주위 등을 만졌을 경우 전파된다. 2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1세 미만 영아 중 신생아, 미숙아 및 면역 저하자에게는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진료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콧물과 인두염으로 시작해 1~3일 후 기침, 재채기, 발열, 천명(쌕쌕거림) 등이 나타난다. 특이적인 치료제가 없어 수액공급, 해열제 등 보존적 치료를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입원 치료가 진행된다. 개인 감염 예방수칙으로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장난감, 식기 등 많이 만지는 물건 자주 소독하기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증상 초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 등이 있다. 산후조리원 및 보육시설 근무자 예방수칙으로는 ▲신생아 및 영유아 접촉 전후 손 위생 철저 ▲근무 시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구 착용 ▲호흡기 증상이 있는 근무자는 돌봄 업무 배제 필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방문객의 출입 제한 ▲RSV 의심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유아는 진료받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최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등 각종 호흡기 감염증의 유행 시기로 영유아, 면역저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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