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구조한 동물 50여 마리는 광주시로 소유권을 이전해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보호 조치할 계획인 가운데,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현장을 방문해 광주시의 현장 조치 및 동물의 사육환경 상황을 살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민생특별사법경찰단 내 동물학대방지 전담팀을 신설해 동물학대 사건을 적극 단속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신설했다. 도는 향후 3월 말까지 도내 반려동물 생산업, 위탁관리·판매업 등 영업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며, 반려동물 영업자(판매업, 위탁관리업, 미용업 등)를 대상으로 보호 관리, 동물 생명존중 의식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후석 부지사는 “최근 양평, 광주 등 동물 학대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에 관련 부서는 반려동물 학대가 우려 되는 영업장 일제 점검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동물 학대가 발생한 농장에서 구조된 동물에 대해 안정적인 치료와 보호 관리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이어 인근 반려견훈련학교를 방문해 관련 업계의 어려운 점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노령 은퇴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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