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덕수 국무총리는 6월 5일(월)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에 참석하고 국가보훈위원회를 주재하였다.
1961년 전쟁희생자 구호업무로 시작한 군사원호청이 설립된지 62년 만에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하여 새롭게 출범하는 의미를 담은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김오복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제복을 입은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국가보훈 관계자와 주한외교사절 등이 자리하여 국가보훈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였다.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 직후 열린 제7회 국가보훈위원회*에서는 국가보훈부 승격에 따른 국가보훈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담은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3~2027)」과 국립서울현충원을 국가보훈부로 이관하고 호국보훈의 성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담은 「국립서울현충원 이관 및 재창조 프로젝트」등 2건의 안건을 심의·확정하였다.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3~’27)」은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라 국가보훈계획을 총괄하는 범정부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이번 계획에서는 ‘국민이 하나되는 보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보훈문화’,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체계’, ‘자유세계와 연대하는 보훈외교’를 3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①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②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 ③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 ④고품격 보훈의료체계로 도약, ⑤국제사회에 자유의 가치 확산을 5대 중점과제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현충원 이관 및 재창조 프로젝트」는 그동안 국방부가 관리·운영하던 서울현충원을 국가보훈부로 이관하여, 이원화되어 있던 국립묘지를 수요자 중심 관리체계로 개선하고, 더욱 발전시킬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국가보훈부는 이관 이후, 국가상징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민들이 즐겨찾는 국민 친화적 공간으로 개선하며, 365일·24시간 예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서울현충원을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한 총리는 국가보훈위원회에서 “국가보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으로, 한 나라의 국격이자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고 밝히며 국가보훈부 승격과 보훈의 의미를 강조하였으며, 오늘 의결된 안건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서울현충원 이관도 차질없이 추진하되 단순한 이관을 넘어 국가보훈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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