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안산·시흥 연안에 고소득 품종 어린 주꾸미 10만 마리 방류
이영애 | 입력 : 2023/06/07 [09:01]
[경인통신]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7일부터 20일까지 화성, 안산, 시흥시 등 3개 시 연안 주꾸미 산란장과 서식지에 연구소에서 인공 부화한 어린 주꾸미 10만 마리(전체 길이 1cm)를 방류한다. 방류하는 어린 주꾸미는 경기만에 서식하는 우량 어미를 낭장망 어법(설치된 장소에서 바다조류 흐름에 따라 어류를 어획하는 어법)으로 채집해 올해 4월 말부터 연구소에서 인공 부화시킨 개체다. 도 연구소는 1개월가량 적절한 먹이 공급과 수질 유지로 어미 산란을 유도했으며, 산란된 주꾸미 알을 모두 수거해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이렇게 부화한 어린 주꾸미는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통과했으며, 연구소는 연안 시군과 협의해 주꾸미 산란장 조성지역이나 주꾸미가 어획되는 곳을 방류지로 선정했다.
주꾸미는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정착성 수산생물로 방류 후 1년이면 12cm 전후로 성장하며 어획, 낚시 등으로 포획되는 도내 주요 수산자원이다. 금어기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주꾸미는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최근 수도권 낚시 인구를 위한 레저·관광 산업 발전에 중요한 자원”이라며 “다양한 수산자원을 개발해 풍요로운 경기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갑오징어, 갯지렁이, 바지락, 동죽 등도 인공종자를 자체 생산해 10월까지 순차 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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