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고체화한 후 폐기장 매립, 삼중수소 분리, 정화 등 대안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6/13 [00:19]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고체화한 후 폐기장 매립, 삼중수소 분리, 정화 등 대안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이영애 | 입력 : 2023/06/13 [00:19]
52185682408_8d758c49f3_o (1).jpg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인통신] 도쿄전력은 12일 오전 840분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됐다.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도쿄전력은 이날 부터 약 2주간의 시운전을 통해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바닷물과 섞어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하면서 방류 시설의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직 국익의 관점에서 대응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시 운전을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

김동연 지사는 오염수 방류를 위한 최종 준비단계에 들어간 셈이라며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에게 가장 값싼 수단이지만 이웃나라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정의했다.

 

김 지사는 당장 인접한 대한민국에게는 국민 안전, 수산업 보호가 달려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UN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염수 방류를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청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시찰단이 아닌 제대로 된 국민검증단을 파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을 해야 한다가장 저렴한 오염수 방류가 아닌 고체화한 후 폐기장 매립, 삼중수소 분리, 정화 등 대안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는 일본만의 문제도 아니고, 진영을 나눠 다툴 문제도 아니다라며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