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3년 상반기 경찰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특진임용식 개최경찰청 '정석현 경장, 김동연 경사', 전북경찰청 '최동국 경위', 경북경찰청 '전희건 경사', 광주경찰청 '박영근 경장' 등
적극행정 포상제도는 공무원이 규제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과 책임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게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청에서는 적극행정 분위기를 정착하기 위해 연간 200여 명에게 특별승진·승급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는 각 시도경찰청 등 23개 기관에서 엄정한 자체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하고, 경찰청에서는 국민과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우수공무원을 최종 선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특진임용식을 열고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86명 중에서 공적이 탁월한 16명을 1계급씩 특진 임용하고 격려했다. 주요 공적은 기존의 규제와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편익을 높인 사례가 눈에 띈다. 국민신문고로 접수되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민원의 대다수가 처벌 대상이 아님에도 경찰로 일괄 배정되던 관행을 국토부 등과 끈질긴 논의 끝에 민원처리 시스템을 개선, 더는 국민이 무분별하게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한 '경찰청 정석현 경장'은 경사로 임용됐다. 경찰 차량이 유료도로법상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긴급한 순간에도 요금소에서 일시 정차하거나 일반도로로 우회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관계기관과 오랜 협의 끝에 모든 경찰 차량을 면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끌어내는 등 보다 신속한 신고 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경찰청 김동연 경사'는 경위로 임용됐다.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성과를 끌어내어 주목받기도 했다. 정신질환자와 주취자 등에 대한 보호조치는 지자체·의료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전북 지역 내 병원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시 배정이 가능한 관찰 병상을 확보하고 보호조치와 응급입원, 외상치료까지 통합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한 '전북경찰청 최동국 경위'에게 경감 특진의 영예가 주어졌다. 또 강원도와 협업해 야간·휴일에 어린이보호구역 등의 일률적인 속도제한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도심형 제한속도 운영 모델’을 자체 개발, 원활한 교통 흐름을 통해 도민의 편익을 높인 '강원경찰청 김명섭 경위'가 경감으로 임용됐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업무 자세로 다른 공무원의 본보기가 되는 예도 있었다. 2400여 개에 이르는 경북지역의 모든 공공기관 폐쇄 회로 텔레비전을 일일이 전수조사해 영상인식 오류 등을 분석, 경찰청 수배차량검색시스템의 검색 · 탐지능력을 대폭 높이고 각종 도주차량 · 수배차량 검거에 이바지한 '경북경찰청 전희건 경사'는 경위로 임용됐다. 집회시위 관리가 주된 업무인 기동대 직원임에도 평상시에 전화금융사기 수사 착안 사항을 숙지, 휴가와 비번 중에도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자금 수거책을 현장에서 체포하는 등 주어진 업무 외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4개월 동안 전화금융사기 범인 5명을 검거한 '광주경찰청 박영근 경장'은 경사로 임용됐다. 경찰청은 선발된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제도화를 통해 성과를 확산하는 한편, 적극행정이 업무의 기본으로 정착하도록 유공자 포상을 하반기에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불필요한 관행이나 규제를 극복하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문화가 경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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