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성시는 지난 6월 23일 학생 27명과 공무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상반기 안성시 – 중앙대·한경대학교 행정인턴십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 학기동안 관내 소재 대학생들이 안성을 위한 분야별 정책을 선정하고 이를 슈퍼바이저와 함께 연구하여 높은 실현가능성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자리였다. 발표대회의 최우수는 ‘안성맞춤 생활폐기물 저감 방안 제시 – 자원순환가게 활성화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환경과 윤용준 슈퍼바이저와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수상했다. 해당 조는 안성시에서 운영중인 자원순환가게를 활성화하는 다양하고 색다른 방법을 필드리서치와 SWOT분석을 통해 제시하여 실행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는, ‘인문학 열풍, 안성시가 완성하다’를 주제로 연구한 문화체육관광과 김은희 슈퍼바이저와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차지했다. 해당 조는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민이 하나의 도서를 선정해 읽고 의견을 공유하는 ‘한 책 하나 되기 운동’, 인문학 주제 오픈형 토크콘서트, 안성출신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캠프 등 다양한 안성시 특화 인문학 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또 다른 우수상은 ‘못난이 농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한 판매확대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연구한 안성2동 이진수 주무관과 중앙대학교 학생들로, 못난이 농산물 중 특히 ‘쌀’에 집중하여 이와 관련된 상품을 개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조는 실제 쌀을 이용해 만든 주류 상품을 가져와 심사위원들에게 선보이는 등 정책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읍면동 소규모 축제 분석 및 제언(안성2동 한귀섭)’, ‘안성시 특산물 포도를 이용한 상품 기획 및 특산품 인지도 상승(교육청소년과 임보경)’ 등 안성을 위한 새로운 주제의 연구과제들이 발표되어 발표대회에 한층 열기를 더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종명 전략기획담당관은 “학생들이 제시해 주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시정 적합도가 매우 놀라운 수준이었다.”며 “이후에도 대학생 행정인턴십 운영을 적극 지원하여 학생들이 안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학생들이 제안해주는 정책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는 ‘대학생 행정인턴십’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관계자와 서울특별시 동작구 담당자도 참석했다. 행사를 지켜본 한 관계자는 “운영 과정 전반을 보고 향후 우리 기관에 도입 시에 반영할 것들에 대해 면밀히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은 학생과 슈퍼바이저(담당 공무원)가 팀을 이뤄 직접 주제를 선정하여 한 학기동안 연구를 진행, 슈퍼바이저는 학생들에게 행정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제안하는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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