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1일 오후 2시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방지와 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일괄휴업은 12일까지로 종료한다. △12일 이후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휴업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확진자수와 의심자수가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7개 지역 일괄휴업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휴업 기간이 더 길어짐에 따라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 수업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며 “휴업일수가 장기화 되면서 학생 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교장이 학생지도를 보다 적절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15일 이후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에 대한 주의 사항도 발표했다. △학교 방역조치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메르스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등교 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해 발열 검사 기구,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들에게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 위기를 이겨내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전면적인 계기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는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대책 기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학교장은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과 규정에 의해 교육과정을 운영토록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인 남경필 도지사의 동의를 거쳐 경기도의회와 교육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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