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창업지원기관, 판교서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키로앤디그린 회장, 판교 국제 빅데이터포럼 참가의사도 밝혀
영국의 창업지원기관인 디지털 카타펄트가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인 판교 산학연 R&D센터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남경필 도지사는 12일 오전 11시 2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영국 디지털 카타펄트의 앤디그린 회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협력방안을 합의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인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육성 프로그램으로, 도는 디지털 카타펄트의 참여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닐 크로켓 CEO, 마르코 발라바노빅 혁신국장, 프란세스 우드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등이 함께 했다. 디지털 카타펄트는 영국 중소혁신기업 지원 정부기관인 이노베이티브 UK가 30%를 지원하는 등 연간 1500만 유로의 자금을 확보해 사물인터넷 분야의 신사업과 신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기관이다. 카타펄트는 지난 3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T와 함께 사물인터넷 부문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남경필 도지사는 “한국에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생기기 전에 이미 유사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었지만 글로벌화에 실패하면서 한계를 맞았다”며 “디지털 카타펄트가 한국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앤디그린 대표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사생활 보호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는 남 지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올해 10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5 판교 국제 빅데이터 포럼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지털 카타펄트 대표단은 남 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한국과 영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회사 정보를 공유하고 원스톱으로 지원하자는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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