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요양원에서 지역특성화 재난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순희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한 요양원에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대피 연습과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만안구 석수1동의 한 요양원에서 ‘지역특성화 재난대비 민방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요양원 직원, 이용객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 요양원에는 장기요양등급 1~5등급의 어르신 92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화재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가 중점관리시설로 관리하고 있다.

시청, 소방서, 요양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훈련은 위기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요양원의 특성에 맞게 화재진압 및 대피 등이 체계적으로 실시됐다.

주요 훈련은 '소방훈련 지도・교육', '소방차 진입로 확보', '인명구조활동 취약요인 파악',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요양원은 자력으로 쉽게 대피할 수 없는 환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인명대피 유도와 초기 화재진압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대형 재난에 대한 대응 태세를 철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