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문화재단은 매향리 평화예술제 기간 미군부대 반환공여지 내에서 매향리 평화·생태를 주제로 ‘2015 매향리평화조각 공모전’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재단에서 위촉한 5명의 운영위원들이 추천한 작가들로 구성된 공모전으로 1차 8월 23일 일반시민들이 평가하는 오프라인 관객투표, 2차 29일 평화예술제 개막에 맞추어 주제의식과 작품성을 중심으로 최종심사 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10명의 작가 중 2명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최종 선정된 작품은 매향리 평화생태 공원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선정된 방준호 작가의 ‘Dream’은 척박, 상처, 기다림 속에서 고군분투로 찾아낸 매향리는 아직 평화를 재생중이다. 작은 희망도 포기할 수 없는 매향리에 단단한 나무가 심어지며 해풍으로 한들거림을 표현한 작품이다. 안재홍 작가의 ‘파랑새’는 긴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굳게 뿌리내린 사람의 형상은 아래로부터 상승하는 나무의 생명력을 힘차게 보여주며 이 땅에서 지키고 싶은 평화의 소망을 파랑새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매향리를 국·내외 평화조각 공원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평화조각공모전을 추진하며 평화생태공원이 만들어지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