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토란, 녹두로 만드는 가을철 이색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9월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로 사과, 토란, 녹두를 선정하고 조리법을 소개했다. 사과는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A, B2, C 등과 함께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폴리페놀, 퀘르세틴이 풍부한 가을철 대표 과일이다. 생으로 깎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샐러드나 파이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사과를 이용한 조리법으로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간식 ‘사과조림샌드’, 균형 잡힌 영양식 ‘사과닭고기볶음’ 등을 소개했다. 토란은 국이나 탕, 조림 등으로 즐겨먹는 뿌리채소로 필수아미노산과 칼륨, 인, 칼슘 등 무기질,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특유의 미끈미끈한 점액질 성분은 갈락탄으로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다. 조리법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토란들깨탕’과 ‘토란수수지짐이’, 부드러운 ‘토란사태찜’ 등을 소개했다. 녹두는 구수한 맛과 향으로 묵, 빈대떡, 떡고물, 죽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콩과 식물이다. 지방 함유량은 매우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소화가 잘 돼 어린이와 노인에게 좋은 식재료다. 녹두를 이용한 조리법으로는 푹 익힌 녹두로 끓여낸 ‘녹두칼국수’ 등을 소개했다. 9월의 식재료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농업-전통음식-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선정 식재료에 대한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 급식용 조리법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연구관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사과와 토란, 녹두로 만든 색다른 별미를 만들어 영양을 보충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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