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삼성초등학교(교장 김성희)는 10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 세계민속악기박물관(관장 이영진)과 문화예술이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장은 업무협약을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확산과 세계문화시민으로서 학생들의 자질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혁신적 문화예술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를 선도할 예정이다. 삼성초등학교는 지난 여름방학을 이용해 8월 10일부터 5일간 진행된 ‘세계민속악기 캠프’를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성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 세계민속악기박물관과 교육 협력과 문화예술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100여개 국가의 다양한 민속악기 약 2000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주와 영월에 두 개의 체험형 박물관을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세계민속악기 박물관이다. 삼성초등학교 김성희 교장은 “아이들이 소리 나는 것을 만들어보고 음악으로 연주해보게 하는 것이 초등학교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이라며 “세계의 민속 악기를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함께 접하게 하고 싶었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이영진 관장은 “학생들의 삶과 연계되지 않는 박물관 교육은 의미 없다. 더구나 악기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불어보고 두드려보며 소리를 들어보고 느껴야하기에 학생들의 체험과 교육이 중요하다”며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삶에 스며드는 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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