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적 관행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학교문화 실천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도록 선생님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선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2일부터 3회에 걸쳐 ‘권위주의 관행문화 개선과 교사행정업무 경감,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현장 교원 60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3개 권역에서 열리며 22일은 수원, 화성오산, 평택 지역의 교원들이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10월 7일은 의정부, 동두천양주, 포천, 연천 지역의 교원들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13일은 안양과천, 군포의왕, 안산, 시흥 지역의 교원들이 안양교육지원청에서 토론회를 실시한다. 권위주의 관행 개선 토론회의 7대 분야는 언어문화, 예절문화, 접대문화, 의전문화, 회식문화, 회의문화, 성평등문화이며 학교현장에서 제안한 각 분야별 실천내용을 2개 과제씩 도출하게 된다. 도출된 과제들은 학교 현장에서 자발적 실천 운동으로 전개하며 학교 문화 개선과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정책적 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사 행정업무 경감 방안에 관한 토론에서는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학교에서 추진해야 할 내용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추진 체제 구축, 교육지원청은 행정업무 경감과 지원행정 강화 방안, 단위학교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평가와 환류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임시방편적인 교사 행정업무 경감 정책은 교사들의 본연적 직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행정업무 효율․간소화를 통해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조직문화 개선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단위학교에서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조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교육행정지원팀 조직운영, 학교 업무 효율화 간소화를 위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조직 운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서길원 과장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권위주의 관행 개선을 통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 등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