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노인큰잔치’가 열렸다. 우리의 전통인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25일 오전 10시 장안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화성노인큰잔치’에는 채인석 시장과 박종선 시의회의장, 서청원·이원욱 국회의원, 서재일·허인숙·노경애 등 시의회 의원, 석호현·오일용 위원장, 고정석 문화원장, 정호신 장안대 총장, 금종례 전 경기도 의원, 정일섭 노인회장과 회원, 김종섭 이장단협의회장, 대한적십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잔치 시작 한참 전부터 속속 자리를 잡았고 용환보 시의원은 “언제 이렇게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서 많이 뵐 수 있겠냐”며 일찍부터 어르신들을 위해 그간 갈고 닦은(?) 춤 실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잔치는 어르신의 힘찬 ‘노인강령’ 외침에 이어 노인복지증진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시의원들의 큰절, 화성시의 가수 채 시장과 서청원 국회의원의 노래 대결(?)에 이어 강진과 현진욱 등 초대 가수들이 명절을 앞둔 어르신들을 흥겹게 만들었다. “얼쑤!~~ , 아싸~ 아싸!” 겉옷까지 벗어 버린 채 시장은 어르신들 앞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에 이어 ‘안동역에서’를 ‘화성역’으로 개사 해 ‘시장부대?’까지 몰고 다니며 맛깔나게 열창하는 귀여움(?)을 토했다. 서 의원도 “‘내 나이가 어때서’는 본인이 부르려고 했는데 채 시장이 먼저 불러버렸다”고 농담을 건네고 ‘찔레꽃’을 구성지게 부르며 어르신들과 함께했다. 채인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열정을 다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 일자리사업, 경로당 운영 활성화 등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어르신들께 큰 절을 올렸다. 서청원 의원은 “노인의 날을 정한 건 어르신들을 공경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여러분들이 어려운 시절 열심히 살아 오셔서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13위의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요즘은 나이에서 빼기 15를 해야 한다. 여러분들은 아직도 50·60대다. 건강 잘 지키고 젊게 살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