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대흥중학교(교장 허 단)는 1일부터 3일까지 시흥시 일대에 조성된 바라지길에서‘3회 시흥사랑 100Km 걷기 대회’를 실시한다. 시흥사랑 걷기 대회는 학생들에게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내면적 성찰의 시간을 제공코자 마련돼 회를 거듭할수록 학생의 변화, 학교와 마을이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추운 겨울에 열린 지난 대회와는 달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계절로 옮겨 학생 35명과 교장·교감, 교사 등이 함께한다. 지난 걷기 대회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100km 걷기라는 쉽지 않은 도전에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길을 걸으며 선·후배,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서로 의지가 돼 완주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시흥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대흥중학교 허 단 교장은 “자신의 꿈에 대한 의욕과 도전하려는 용기가 부족했던 학생들이 물왕저수지,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오이도까지 시흥의 역사가 담긴 바라지길 100Km를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열정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3일간의 여정이 육체적으로는 힘든 시간이지만 애향심과 애교심, 배려와 소통을 배우며 정신적으로 부쩍 성숙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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