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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 프랑스산업연맹 만나 투자유치 전략 논의

프랑스 산업연맹 국내 지자체중 유일하게 김동연 도지사 초청. 24일 간담회 열어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5/24 [15:02]

김동연 경기도지사,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 프랑스산업연맹 만나 투자유치 전략 논의

프랑스 산업연맹 국내 지자체중 유일하게 김동연 도지사 초청. 24일 간담회 열어
이영애 | 입력 : 2024/05/24 [15:02]

 

▲ 24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프랑스 산업연맹 방한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서울서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방한 대표단과 만나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프랑스 산업연맹은 17만 3천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조직이다.

22~24일 정부 부처, 국내 대기업 등과 교류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한 기업 대표단은 전력 탈탄소화,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에어리퀴드(Air Liquide), 오피모빌리티(OPMobility), 파스칼(Pasqal) 등 11개 사의 1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산업연맹은 방한 일정 마지막 날 김동연 지사를 만나기 위해 별도로 간담회 일정을 만들어 초청했다.

김 지사는 프랑스 산업연맹이 방한기간 중 만난 유일한 국내 지자체장이다.

간담회에는 필리프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도 함께 자리했다.

김동연 지사는 “4개월 전 일드프랑스주 방문 당시 파리에서 환영받았던 것처럼 여러분을 환영하고 싶다"며 "경기도가 가진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프랑스의 만화 주인공인) 재치 있는 아스테릭스와 꺾이지 않는 오벨릭스라는 다이내믹한 두 사람이 로마군에게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것처럼 저는 경기도와 프랑스 재계가 함께 손을 맞잡고 힘을 합쳐 협력과 시너지의 새 장을 열고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참석기업들에 경기도의 주요 전략산업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지사가 소개한 전략산업은 △탄소중립과 RE100정책 등 에너지 서비스 기업의 탈탄소 사업 △경기국제 공항 추진사업 △시흥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사업 등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기업 가운데 한 곳은 즉석에서 7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내 투자 의향을 밝혀 만남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 직후 프랑스 언론인들과 만나 프랑스에서 ‘리틀 코리아’로 지칭되는 경기도의 강점과 미래 정치, 경제 발전, 사회문제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올해 1월 프랑스를 방문해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는 등 탄소중립 및 혁신산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프랑스 산업연맹 면담을 계기로 프랑스와 반도체,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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