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아동이 행복한 세상! 6회 화성시 꿈나무 축제“져도 좋다. 단합된 모습으로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이기면 좋고 져도 단합된 모습으로 함성만 크면 승리한다” 희망, 소망, 사랑, 행복, 온유를 응원하는 함성이 화성시에 울려 퍼졌다. 23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도원체육공원에는 아침부터 화성시 4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파랑, 노랑, 하양, 주황, 초록의 옷을 맞춰 입은 꿈나무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도 화성시 꿈나무 축제 성공을 비는 간절한 기도에 물러갔다. 식전공연과 오전 체육활동에 배꼽시계에서 ‘꼬르륵’ 신호가 올 즈음 어린 친구들은 맛난 점심을 먹느라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마치 커다란 색색의 풍선을 잔디밭에 예쁘게 장식해 놓은 듯 했다. 이날 이상현 MC의 “경기에서 져도 좋다. 단합된 합성소리만 크면 이긴다”는 멘트와 함께 진행된 체육행사에서는 색깔별로 팀을 이뤄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신발양궁 경기에서는 맨발이어도 좋다. 과녁에만 들어가라며 힘껏 발을 하늘로 차 올렸고 터널 통과하기에서는 화성시 특급열차를 만들기 위해 운동화가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터널을 통과하느라 바빴다. 이어진 색판뒤집기, 줄다리기, 릴레이달리기 등 계속되는 경기에서도 진행요원들 지시에 따라 친구들은 깊어가는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고 파란 꿈을 꾸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에서 화성으로 이사를 왔는데 수줍음을 많이 타서 화장실도 못 찾아 그만....‘싸개’라는 별명이 붙여졌던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였다. 대학도 마흔이 넘어서 졸업했고 공부도 그렇게 잘 하지도 못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시장이 됐다. 여러분들은 더 현명하고 똑똑해서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꿈을 가져라”고 힘을 실어 줬다. 박종선 시의회의장은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다. 오늘 즐거운 하루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 오일용 새정치민주연합 갑지역위원장도 “꿈은 이루어진다. 꿈 많이 꿔라. 사랑한다”고 응원했다. 이날 강주은(봉담초·5), 김경동(상봉초·5), 김미소(능동초·5), 김하은(동화초·5), 이가빈(발안중·2), 이예지(행정초·4), 이은비(화성중·1), 이주영(기안지역아동센터홈스쿨 고·3), 서석주·이승환(장안초·5) 학생은 시장표창을 수상했다. 유공자 시장표창에는 박가은(심괴고·3), (주)태려산업(쉐프갤러리 향남점), 김두주(소망동산시설장), 임금숙(화성시드림스타트종사자), 강수연(안녕지역아동센터시설장), 문은영(밀알지역아동센터시설장), 이운영씨(기안지역아동센터생활복지사)가 수상했다. 시의장상에는 최정윤(봉담고·2), 김관희씨(성균관대·1)가 수상했으며 국회의원상에는 권용희(에스라지역아동센터봉사자), 최지윤(매송초·6), 윤재건(화수초·5)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