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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의 공영 방송국 DR의 심층 취재프로그램인 ‘Horisont’에서 한국고등학교의 교육시스템을 취재 분석하기 위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국제고등학교(교장 김희년)를 찾았다. 이번에 고양국제고에서 촬영된 프로그램은 한국과 덴마크의 교육 시스템을 비교 분석하며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학업성취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성공요인들에 대해 집중탐구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덴마크 방송국 DR의 취재는 고양국제고에 재학하고 있는 김진희양(18)의 하루를 집중적으로 취재하면서 기숙학교생활 중 하루의 시작인 기상시간부터 하루를 마감하는 야간 자율학습시간까지 다양한 학교생활모습을 담아냈다. 김희년 고양국제고 교장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김진희 학생과 진학상담교사, 김진희 학생의 어머니인 신주은씨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국교육이 크게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와 원인 분석, 한국교육의 문제점까지도 모두 종합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 교장은 ‘교육이 한국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가’라는 취재팀의 질문에 “한국에게 있어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양성은 전쟁이후 폐허가 됐던 국가의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동력으로 크게 기여했다”라고 답했으며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경쟁력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성장했고 각 분야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세계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희 학생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유네스코에서 역사와 문화 분야를 다루는 국제적 전문 직원으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한국적 교육시스템 속에서도 개인이 스스로 목표를 분명히 하고 진정한 배움을 준비하는 자세만 갖춰진다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는 어렵지 않으며 청소년 시기에 어느 정도 하고 싶은 일을 참으며 공부를 위해 매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고양국제고가 추진하고 있는 SHOW movement를 소개했다. SHOW는 Share Happiness All Over the World의 약자로 행복을 남에게 전해주는 것을 의미하며 고양국제고의 학생들은 아침마다 다른 나라 언어로 일주일에 한 번씩 인사를 하며 미소를 주고 받는데 이 날은 중국어로 인사를 서로 나눴고 현재 교류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의 많은 학교들에게도 이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학상담 오미숙 교사는 한국 학생들의 학교에서 학습하는 시간에 대해 한국의 학교시스템이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다양한 양질의 기초교육과 인성교육, 진로교육을 제공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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