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응애응애~!’

28일 오전, 우태인 소방교와 김수인 소방사가 소방서 119구급차 안에서 응급분만 진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8/29 [19:50]

화성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응애응애~!’

28일 오전, 우태인 소방교와 김수인 소방사가 소방서 119구급차 안에서 응급분만 진행
이영애 | 입력 : 2024/08/29 [19:50]

[경인통신=이영애기자] 지난 28일 오전 945분경 경기 화성소방서는 119구급차 내에서 한 생명이 탄생했다.

 

이날 오전 929분경 화성시 평리의 화성중앙병원 앞에서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화성소방서 구급대원 2명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 우태인 소방교와 김수인 소방사는 임산부가 캄보디아 외국인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인데다 양막이 나와 있는 상태여서 화성중앙병원 의료진 2인의 보조를 받아 응급분만을 진행했다.

 

산모는 945분경 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출산했고, 구급대원은 의료지도를 연결해 응급처치를 시행 후 산모와 신생아를 무사히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했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소방서와 의료진 간의 협력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외국인 산모와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구급대원과 의료진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