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아토피 치유에 주력, 최고의 아토피 안심도시로’

‘아토피 질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3/23 [09:01]

수원시, ‘아토피 치유에 주력, 최고의 아토피 안심도시로’

‘아토피 질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3/23 [09:01]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다양한 아토피 치유 인프라를 구축해 아토피 안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가 초등학생과 병단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초등학교 42개교, 유치원 40개교, 아동 24850) 아토피질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초등학생 23.1%, 유치원생 25.5%, 알레르기 비염은 초등학생 42.2%, 유치원생 40.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 운영을 비롯해 수원시 아토피센터 건립, 아토피상담센터 운영,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운영,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또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수용해 치유와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팔달구 행궁동 남창초등학교를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지정, 416일 개관을 앞두고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창초등학교는 현재 내·외부 리모델링 등 환경조성사업을 마쳤으며 아토피 특성화 프로그램 시범운영, 아토피 예방과 관리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토피 특성화 프로그램은 심리치유 향기치유 자연치유 운동치유 음악치유 건강식당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아토피 치유와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 자락의 수원시 아토피센터도 오는 428일 개관할 예정이다.
국비50억 등 총 150억 예산으로 마련되는 지하 1, 지상 2층 규모의 수원시 아토피센터는 아토피 질환자 치유와 아토피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과 관리교육을 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인증학교 지정과 인증확대에 집중키로 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인증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지정된 2곳에서 20곳으로 확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국 보건소중 유일한 보건소 내 아토피 전문진료와 아토피상담센터를 운영해 지난해 3557명이 아토피상담센터를 이용했으며 알레르기 전문진료와 아토피 천식예방 순회 건강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시는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토피 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이라며 "수원시는 아토피 치유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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