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토피 치유에 주력, 최고의 아토피 안심도시로’‘아토피 질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다양한 아토피 치유 인프라를 구축해 아토피 안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가 초등학생과 병∙단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초등학교 42개교, 유치원 40개교, 아동 2만4850명) 아토피질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초등학생 23.1%, 유치원생 25.5%로, 알레르기 비염은 초등학생 42.2%, 유치원생 40.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 운영을 비롯해 수원시 아토피센터 건립, 아토피상담센터 운영,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운영,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또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수용해 치유와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팔달구 행궁동 남창초등학교를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지정, 4월 16일 개관을 앞두고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창초등학교는 현재 내·외부 리모델링 등 환경조성사업을 마쳤으며 아토피 특성화 프로그램 시범운영, 아토피 예방과 관리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토피 특성화 프로그램은 △심리치유 △향기치유 △자연치유 △운동치유 △음악치유 △건강식당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아토피 치유와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 자락의 수원시 아토피센터도 오는 4월 28일 개관할 예정이다. 국비50억 등 총 150억 예산으로 마련되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수원시 아토피센터는 아토피 질환자 치유와 아토피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과 관리교육을 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인증학교 지정과 인증확대에 집중키로 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인증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지정된 2곳에서 20곳으로 확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국 보건소중 유일한 보건소 내 아토피 전문진료와 아토피상담센터를 운영해 지난해 3557명이 아토피상담센터를 이용했으며 알레르기 전문진료와 아토피 천식예방 순회 건강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시는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토피 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이라며 "수원시는 아토피 치유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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