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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24일 이화여고서 13회 유관순상 시상식

유관순상 김종원 원장·유관순횃불상 이현주 양 등 14명 수상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3/24 [18:17]

충남, 24일 이화여고서 13회 유관순상 시상식

유관순상 김종원 원장·유관순횃불상 이현주 양 등 14명 수상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3/24 [18:17]
유관순상시상식 (4).jpg▲ (사진제공 충남도청)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24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13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곽정현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중앙단체장, 유관순열사 유족, 수상자 가족, 여성단체, 이화여고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유관순상에는 김종원 삼동소년촌 명예원장이 선정됐으며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들 대상으로 시상하는 유관순횃불상에는 포항제철고 이현주 학생 등 14명이 선정돼 이날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김종원 명예원장은 6·25 전쟁 이후 상처받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돼 삼동소년촌의 등불로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 명예원장은 삼동지역 아동복지센터를 개소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의 학습지도와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서울시지역아동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한국형 아동 복지시설 모델을 제시하는 등의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김 명예원장은 함께한 수많은 삼동 가족들의 수고와 사랑으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고백한다통일이 된다면 어렵게 자라고 있는 북한의 아이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마지막 꿈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이화여고 합창단의 합창과 함께 유관순열사 영상물 상영에 이어 유관순상 운영 경과보고,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시상, 축하공연, 유관순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관순상은 조국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해 열사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21세기 여성의 표상으로 선양하고자 시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999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동아일보사, 이화여고가 공동주관으로 유관순상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02년부터 여성(단체)을 전국에서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유관순횃불상은 유 열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같은 또래 여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지난 200210월 마련한 것으로 전국 시·도 교육감으로부터 고교 1학년 여학생을 수상 후보로 추천 받아 선발·시상하고 있다.
14회 유관순상 및 유관순횃불상은 오는 11월부터 12월말까지 전국의 기관·단체와 시·도 교육감으로부터 수상후보자를 추천받아 내년 2월중에 수상자를 선발·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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