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제주 서귀포시, 매립장 조기포화 원인은‘혼합배출’

재활용품 ․ 가연성쓰레기, 불연성과 혼합배출... 매립장 조기포화 주범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3/25 [20:22]

제주 서귀포시, 매립장 조기포화 원인은‘혼합배출’

재활용품 ․ 가연성쓰레기, 불연성과 혼합배출... 매립장 조기포화 주범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3/25 [20:22]
매립장 조기포화의 원인은 혼합배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립장 쓰레기 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활용품과 가연성 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고 불연성쓰레기와 혼합해 배출한 것이 매립장 조기포화의 원인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에 반입한 불연성 폐기물은 전년대비 2012년도 7%, 2013년도 12% 각각 감소한 반면, 혼합폐기물은 전년대비 2012년도 28%, 2013년도 29% 각각 증가하는 등 불연성 폐기물은 매년 감소추세이나 혼합폐기물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재활용품이 매립될 경우 부피가 크고 잘 썪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며 혼합 폐기물과 가연성 폐기물의 처리수수료(63,000/)가 같은 것도 분리배출을 저해하는 요소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생활쓰레기 처리과정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색달매립장 견학코스를 정비해 5월중 운영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243000만원을 투입해 남부광역환경관리센터와 색달매립장 이동코스와 음식물 자원화센터, 재활용품선별과정 매립시설 등 주요시설물을 정비하고 클린하우스를 설치해 직접 분리배출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과 체험참가자에 대한 자원봉사자 인정(1~2시간)을 협의 중에 있으며 확정시 초··고 학생을 시작으로 각종 단체와 주민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입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반입통제인력 4명을 채용해 반입검사와 분리배출을 계도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라며 혼합폐기물 반입금지 조항 신설 등 관련조례 개정을 도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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