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천 월미은하레일 부실시공 확인

시공사와 감리단 범죄혐의로 24일 검찰송치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3/26 [19:55]

인천 월미은하레일 부실시공 확인

시공사와 감리단 범죄혐의로 24일 검찰송치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3/26 [19:55]
인천교통공사가 지난해 101일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며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와 한신공영(), 감리단 대표 등을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사안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수사를 진행한 인천중부경찰서는 시공사인 한신공영()과 현장대리인 최모씨, 공사감리를 담당한 금호이엔씨()와 감리단장 조모씨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및 건설기술관리법 위반으로 범죄 혐의가 인정돼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교통공사는 경찰 수시 결과 교각 설치공사 부적정, 가이드레일시공 부적정, 차량성능 부적정, 안내륜축 부적정, 곡선구간 캔트와 완화곡선 미설치, 낙하방지시설 미설치, 차량 정위치 정차 미달, 안내륜과 안내륜축 부실시공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와 현장대리인에게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거 안전에 관한 업무를 위반해 공중에 위험을 발생하게 한 책임, 감리단과 감리단장에 대해서는 건설기술 관리법에 의한 책임감리 등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아니하거나 건설공사의 안전에 관한 법령을 위반해 책임 감리를 수행한 사항으로 일반인을 위험에 빠지게 한 혐의를 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월미은하레일은 국내최초의 도심형 관광모노레일로 설계돼 850억의 시민의 혈세를 투입, 2009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결과 시설물 안전운행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현 상태로는 정상운행이 도저히 불가한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빠른 시일 내 부실공사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묻고 관련자 처벌이 이뤄져 월미은하레일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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