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북 청주·제천, 소나무재선충병 비상

4일 현장 대책회의, 긴급방제 착수, 3월말까지 방제 완료할 방침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03 [22:14]

충북 청주·제천, 소나무재선충병 비상

4일 현장 대책회의, 긴급방제 착수, 3월말까지 방제 완료할 방침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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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와 제천시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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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경우 오송읍 상정리 산16번지 소나무 1그루, 17-1번지 잣나무 2그루, 상봉리 산5번지에 소나무 2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됐으며 제천시는 수산면 원대리 산8-2번지의 소나무 4그루 등 9그루에 재선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충청북도는 4일 청주시 흥덕구청에서 관계기관 방제대책회의를 갖고 감염목 주변 20~30m 소나무류에 대해 모두베기를 실시 2월말까지 파쇄소각키로 했으며 3km 이내 소나무류 정밀조사와 예방나무주사사업 실시 등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해 3월말까지 방제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소나무류 이동을 금지하기 위해 발생지역과 연접된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호계리·만수리·쌍청리·상봉리·공북리·상정리·정중리, 옥산면 환희리·동림리·신촌리,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수산리·괴곡리·적곡리·계란리·수리·다불리·전곡리 등 3개읍·19개리를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5km 이내 지역에 대해 입체적인 항공·지상예찰을 2월중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규정에 따라 2km 이내 지역 19개리는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소나무, 잣나무, 해송 등의 이동이 전면 제한된다.
다만 조경수목은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장의 미감염 확인증 발급후 제한적으로 이동 할 수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기생충의 일종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소나무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물관을 막아 급속히 나무를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으로 소나무급살병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86개 지자체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산림청에서는 오는 2017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의 완전방제를 목표로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 신동명 산림녹지과장은 작년 영동과 단양에 발생됐지만 선제적 대응과 완전방제로 추가 감염목이 발생되지 않고 있다이번에도 연접된 시·군과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전 행정력을 지원해 충북권 소나무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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