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 참상 알린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별세

조문단 파견 광주시민 뜻 담은 추모사·명예시민증 전달 예정, 5일까지 금남로 5·18기록관에 분향소 설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03 [22:40]

광주 참상 알린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별세

조문단 파견 광주시민 뜻 담은 추모사·명예시민증 전달 예정, 5일까지 금남로 5·18기록관에 분향소 설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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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지난
19805월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출신 위르겐 힌츠페터씨의 장례식에 4일 시 조문단을 파견한다.
시는 이같은 뜻을 고인의 유족에 전했고 유족들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따라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과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가 장례가 열리는 5일에 맞춰 독일 북부도시 라체부르크를 방문하며 유가족, 독일 현지교민, 단체 등과 함께 고인의 영전에 조의를 표할 예정이다.
또 광주민중항쟁의 진상을 세계에 알려 518 광주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한 고인의 뜻을 기리고 광주시민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추모사와 함께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한다.
특히 518묘역에 힌츠페터 추모비 설치 문제와 신체 일부(머리카락, 손톱)의 안장 방법, 올해 5·18 추모행사에 유가족들의 참석 여부 등에 대해서도 유족들과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주시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동구 금남로 옛 가톨릭센터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3일부터 5일까지(오전 9~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062-613-8204)
윤장현 시장과 시 간부들은 3일 오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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