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천, ‘화곡~홍대입구선을 원종까지 잇자’

화곡~홍대입구선, 목동선을 소사~대곡선과 연결 제안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3/27 [10:02]

부천, ‘화곡~홍대입구선을 원종까지 잇자’

화곡~홍대입구선, 목동선을 소사~대곡선과 연결 제안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3/27 [10:02]
기자회견 04.jpg사진제공 부천시청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와 서부권의 교통정체에 대한 대안으로 화곡~홍대입구선을 소사~대곡선이 지나는 원종역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홍대입구선을 소사~대곡선이 지나는 원종역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김 시장은 27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부천시와 서울 서부지역 지하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철도망이 부족해 이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은 승용차를 타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덕분에 경인고속도로와 오정로, 화곡로, 신정로 등 부천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도로의 정체가 심각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회견을 시작했다.
김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해 7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한 종합발전방안에서 서울시 서부지역에 화곡~홍대입구선(후보노선), 목동선(기본계획노선)을 발표했고 마포구와 강서구는 현재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이 노선은 서울시내 철도망과 연계가 가능하지만 소사~대곡선과 연결되지 않아 부천시와 서부권(인천시, 시흥시, 안산시 등) 시민들이 탈 수 없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천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곡~홍대입구선을 연장해 목동선의 종착역인 신월역을 지나 소사~대곡복선전철의 원종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것을 건의키로 했다고 밝힌 뒤 화곡~홍대입구선이 계획대로 연장될 경우 서울과 서부권을 아우르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돼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 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예상 사업비로 294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부천시 구간은 1750억 원, 양천구 구간 770억 원, 강서구 구간은 42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면 도시철도건설 시 사업비를 국가와 지자체가 64로 나눠 부담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부천시가 낼 돈은 700억 원 정도가 것이라는 것이 김 시장 주장이다.
김 시장은 화곡~홍대입구선의 연장은 부천 뿐 아니라 서울과 서부권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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