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소속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은 17일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당 지도부에 “삼성전자 이전과 관련한 광주지역 민생경제 문제를 당론으로 채택해 공정성장론의 실천의지를 직접 보여주는 지도부의 결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권 의원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원가절감’과 ‘가격경쟁력’을 이유로 국내 대기업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의 대책은 국민의 시각에서 한참 미흡하다”고 국내경제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국민의당 정각정책 1장은 ‘모두가 공평하게 잘사는 대한민국’이다. 국민의당은 공정성장법을 필두로 민생정치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히며 당 소속 의원들이 민생정치에 더욱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권 의원은 3가지 긴급제안을 통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베트남 이전을 광주만이 아닌 전국적 상황으로 인식하고 당차원의 적극적 대응전략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권 의원은 별도 배포된 제안자료를 통해 가칭 ‘협력업체 보호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해 삼성전자 해외이전 문제와 같은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민의당 당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등 당지도부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만나 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논의를 진행할 것과 당 차원의 실무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민생경제의 해법을 모색해야한다고 건의했다. 국민의당 의원총회에는 안철수 공동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 장병완 정책위의장,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 황주홍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