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구제역 의심 가축이 발견됐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공주시 탄천면 금백로 조모씨 돼지사육 2개 돈사(950두) 중 축사1개동에서 식욕부진과 수포가 발견된 돼지 2마리가 간이 킷트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농가 출입을 통제, 최악의 경우 조씨 농장 돼지 전체에 대해 살처분을 준비 중이다. 구제역 정밀검사 최종 결과는 18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조씨 농장의 3㎞ 인근에는 공주 3곳과 부여 1곳 등 4개 농장에서 849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대부분의 경우가 간이검사와 정밀검사 결과가 동일해 우려된다”며 “만일을 대비해 도내 돼지 등 우제류 사육 농가는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내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4월 28일을 끝으로 5월 22일 이동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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