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전북대병원, 국내 첫 실내 이동형 음압병동 설치

15분 만에 일반 병실을 음압병동으로 변경, 접어서 보관 가능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2/23 [01:21]

전북대병원, 국내 첫 실내 이동형 음압병동 설치

15분 만에 일반 병실을 음압병동으로 변경, 접어서 보관 가능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2/2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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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필요성을 절감한 음압병동을 병원 내부 어느 곳이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동형 음압장비
(ECU)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북대병원에 설치된다.
노벨인더스트리(www.novelindustries.com) 한국지사는 23일 오전 11시 전북대병원 폐기능검사실에 15분 만에 일반 병실을 음압병동으로 변경할 수 있는 ECU시스템을 설치한 후 기증식을 갖는다.
이번에 설치되는 ECU시스템은 환자들의 즉각적인 격리가 필요할 때 입원실로 연결되는 병실입구나 복도를 HEPA Filter가 장착된 1개의 음압장비와 ECU Containment를 통해 격리된 공간을 음압상태로 유지해준다.
ECU시스템은 설치가 간단하다는 것 외에도 필요에 따라 장소를 옮기거나 작은 공간에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며 수 억 원의 비용과 긴 시공 기간이 필요한 일반 병실의 음압병동 전환보다 비용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처드 김 노벨인더스트리 대표는 노벨인더스트리는 미국 민티테크놀로지사(Mintie Technologies, Inc.)의 음압장비를 한국에 독점으로 공급하는 회사로 앞서 미군 오산 공군기지병원를 비롯한 쓰나미로 인한 일본의 방사능 유출 대응, 메르스 진원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음압장비를 이미 공급한 바 있다신속한 환자 격리치료가 가능한 ECU시스템을 통해 국내 감염병 유행시 조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CU시스템은 Avian Flu (조류독감),MERS,SARS, TB와 다른 전염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사용되며 미국질병통제센터(CDC)와 비상대책대응사무국(ASPR)의 모든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노벨인더스트리는 24일 오후 2시부터 ECU시스템에 대한 제품 설명회를 이지스터디 부천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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