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도립도서관 ‘밑그림’ 나왔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 등 담아…571억 투입 2016년 완공 계획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3/30 [08:04]

충남도립도서관 ‘밑그림’ 나왔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 등 담아…571억 투입 2016년 완공 계획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3/30 [08:04]
메인조감.jpg▲ 사진제공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문화예술단지에 들어설 충남도립도서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최근 도립도서관 설계공모를 실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규찬)가 제출한 담화루(談華樓)’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도서관 정책의 중심 축 역할을 하게 될 도립도서관의 설계를 결정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공모에는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해 모두 5개 건축사사무소가 도전장을 냈으며 심사위원 심사 등을 거쳐 담화루가 확정됐다.
담화루는 백제의 찬란했던 전통문화와 충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충남의 역사와 시간, 내포에서의 삶, 도시와 자연의 교감, 자연과 문화의 조우, 화합과 소통 등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특히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에너지 절약 기준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친환경 고효율 자재 도입, 정보통신설비 광대역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우수작으로 뽑힌 청산백옥공배(空排)를 메우다라는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접점에 강한 상징성을 갖는 도립도서관 형상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당선작을 낸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에 도서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우수작에는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16년 완공 예정인 도립도서관은 지역주민에 대한 기본적인 도서관 서비스와 함께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써 정책 지원 기능과 도내 도서관에 대한 지원 협력 등 정보서비스, 자료 보존, 조사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투입 예산은 부지 매입비 219억 원을 포함해 모두 571억 원으로, 39441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4, 연면적 11000규모로 건축한다.
세부시설은 일반자료 열람실과 디지털어린이 자료 열람실, 사무실, 보존서고, 다목적실, 세미나실, 평생교육사무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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