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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경찰, 차털이 후 방화한 40대 붙잡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2/24 [19:03]

충남 서산경찰, 차털이 후 방화한 40대 붙잡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2/24 [19:03]
충남 서산경찰서(서장 김석돈)24일 심야시간대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차에 불을 지른 A모씨(41)를 절도·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 서산 시내에 있는 한 원룸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심야시간대 장갑을 끼고 서산시내를 돌아다니며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금품을 훔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차량에 불을 질러 범행 흔적을 지우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부근 CCTV에서 범행시간대 이동 차량을 분석해 용의차량을 특정했으며 탐문통신수사 등 지속적인 추적 끝에 A씨의 주거지를 확인하고 잠복 중 검거했다.
A씨는 절도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아 출소한 후 경제적으로 궁핍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금품들은 모두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석돈 서산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형사활동을 통해 도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히고 주민들도 차량을 주차할 때는 차량 문을 꼭 잠그는 등 도난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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