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숙원 사업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평택시가 ‘평택 브레인시티’ TF팀 운영과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사업’을 전방에 내세우며 경기도로부터 ‘재검토’라는 ‘순항’ 예보를 받아냈기 때문이다. 시는 모처럼 불어온 순풍에 돛을 달기 위해 신성장전략국 심광진 국장을 최전선 작전 참모로 내세우며 3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TF팀’운영과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심광진 국장은 “‘평택 브레인시티 TF팀’은 경기도와 사업시행자간 화해·조정으로 소송을 종결하고 사업을 추진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을 도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사업은 개항 30주년을 맞는 평택항의 발전과정을 되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조망하는 사업”이라고 운을 띄우며 출정을 앞둔 장수의 호기로움을 보였다. 심 국장이 발표한 두 사업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평택 브레인시티 T/F팀 운영 지난 1월 14일 행자부는 산업단지 지정해제 관련 소송 종료 후 재검토(2015. 4차) 사항의 충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투자심사를 반려했고시는 그간 사업성 개선과 경기도와 시행사간 소송을 화해・조정으로 해결하기 위해 2월 17일 경기도지사·원유철 국회의원·평택시장이 간담회를 열어 브레인시티 사업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T/F팀을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평택시는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을 팀장으로 하고 평택시 부시장과 경기도 일자리정책관을 부팀장으로 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T/F팀을 구성했다. T/F팀에는 사업시행자, 성균관대, KEB하나은행 등 사업관계자와 법률전문가 등 1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월 23일(1차)/3월 2일(2차)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사업시행자는 사업성 개선과 시의 재정부담이 완화된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평택 브레인시티 T/F팀은 이를 토대로 재판상 화해·조정을 통한 사업추진시 발생 가능한 문제점 도출과 변경된 사업계획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과 근거자료 취합(제출), 기관별 이견 조정을 위한 합동 법률을 검토 중이다. 관계기관(검찰, 중앙부처 등) 재협의를 위한 합동 방문과 사전 협의 등도 논의하고 있다. 심 국장은 “향후 평택 브레인시티 T/F팀은 도출된 문제점 해결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화해․조정으로 소송이 해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장기간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사업 평택항은 1986년 개항 이후 유류부두 위주의 기능만을 수행하는 공업항에서 물동량 처리 기준 1억 톤 이상을 처리하는 국제적 규모의 복합다기능 항만으로 성장했다. 평택항은 현재 우리나라 항만 물동량의 8.3%를 차지하며 전국 무역항 중 5위를 기록했으며 자동차 처리량은 5년 연속 전국 1위로 동북아 물류 대표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평택항이 개항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시는 지난 30년간 평택항 변천과정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평택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학술연구분과, 참여사업분과, 기념사업분과, 홍보지원분과 등 4개분과로 조직된 평택항 개항 3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평택항 30주년 기념사업은 돌아보는 30년, 함께하는 평택항, 희망하는 30년이라는 3대 테마로 9개 사업을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3대 테마 9개 사업 중 ◮돌아보는 30년은 △개항 30년사 발간 △사진 전시회 개최 △기념엽서 발행이 주된 프로그램이며 ◮함께하는 평택항의 핵심은 △지역 포럼 △글짓기 대회 △기념 표석(상징물) 설치 등이다. 또 ◮희망하는 30년은 △국제 세미나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조감도 제작 등이 주를 이룬다. 심광진 국장은 “평택 브레인시티 T/F팀은 도출된 문제점 해결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화해․조정으로 소송이 해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사업은 평택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항만으로 발전된 배경을 재조명하고 향후 평택항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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