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시내버스 보조금은 ‘눈먼 돈?’

버스회사 대표, 경리책임자 등 5명 구속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3/31 [21:33]

시내버스 보조금은 ‘눈먼 돈?’

버스회사 대표, 경리책임자 등 5명 구속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3/31 [21:33]
시내버스 재정지원 보조금에 대한 수사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지난 2008년 이후 100억원에 가까운 회사자금과 재정지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천안지역 3개 시내버스회사의 대표와 경리책임자 등 5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시는 보조금 적정사용 등을 검토하지 않고 매년 100억 원이 넘게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가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시내버스 재정지원금과 무료 환승 손실보상금, 시내버스 대폐차지원금 등 100150억원에 대한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 시민단체 주장이다.
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시에 보조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적자 폭을 부풀리고 이를 빼돌려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지자 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밝히라고 시민단체가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주민들은 명확한 진실 규명과 함께 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한다며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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